생활개혁협의회



건전한 결혼중개 서비스

(1) 배우자 선택

전통적으로 자녀가 결혼하여도 분가하지 않고 같이 사는 풍습이 있다. 결혼의 결정권이 전적으로 부모에게 달려 있어 배우자 선택은 본인들 의사보다는 양가부모들이 직접 결정하는 것이 보통이다. 배우자 선택의 범위는 대부분 자민족으로 한정되어 있었다. 민족 개념이 강하고 같은 민족이라도 다른 계층과의 결혼은 재난을 가져온다고 여겨 대부분 같은 씨족 내에서 혼인이 이루어졌다. , 일부다처제가 보편적이며 이슬람 코란에 따라 최대 4명까지 아내를 둘 수 있으나 대부분 많아야 2명의 부인을 둔다.

우즈베키스탄은 125개 민족이 공존하는 다민족 국가이며 우즈베크인의 나라라는 페르시아어에서 유래하였다. 전통적인 농업 국가이며 이슬람국가로서 대가족 단위로 3,4대가 모여 살고 가부장적인 권위와 복종과 순종의 형태로 가족의 질서가 유지된다.

우즈베크인들은 법과 국가권력보다는 자신들의 마을 공동체인 마할라”(Mahallas)와 원로들인 옥소콜(Ok Sokols)을 따른다. 결혼도 마할라의 옥소콜에 의해 결정되며 이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경찰이나 국가도 함부로 손을 댈 수가 없다.

 

(2) 결혼식

결혼식은 신랑과 신부 집에서 세 차례에 걸쳐 온 동네 잔치로 진행된다. 결혼은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데, 결혼 예물로 신랑이 혼인 1주일 전에 신부 집으로 쌀, 밀가루, 양을 보내며, 예식용 옷감은 신랑 측에서 신부 것을, 신부는 신랑 것을 준비한다. 결혼의식은 이슬람교의 혼례의식에서 유래한 것을 따른다.

 

(3) 우즈베키스탄의 국제결혼 개요

우즈베키스탄의 혼인에 관한 규정은 1998년의 가족법전에서 규정하고 있다. 혼인의 실질적 성립요건으로서는 혼인적령(남자 18세 이상, 여자 17세 이상)에 도달해야 한다. 다만, 국가혼인등록기관의 지구장 또는 시장은 혼인희망자의 신청에 따라서 남자 17, 여자 16세면 결혼을 할 수 있다(가족법 제15).

전통적인 농업국가로 34대가 모여 살며 대가족 단위로 가부장적인 권위와 그에 따르는 복종과 순종의 형태로 가족의 질서가 유지된다. 자녀가 결혼을 하여도 분가하지 않고 같이 사는 풍습이 있고 가족들은 가장의 권위를 절대적으로 인정하고 복종한다.


(1) 출산

우즈베키스탄의 전체 출산율은 낙태금지라는 이슬람 전통에 따라 가족계획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1980년대 까지 평균 다섯 명의 자녀를 출산하였지만, 점차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은 많은 아이를 출산하는 것을 신의 은총으로 생각한다. 보통 3-4살 때 할례를 하며 한국의 돌잔치와 같은 잔치를 열어 친척 및 동료들이 축하한다.

 

 

 

 

 

<임신, 출산 문화차이로 인한 갈등 사례>

󰋯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출산 후 몸을 씻는데 한국은 오히려 못 씻게 해서 불편하다.

 

 

 

 

 

(2) 음식문화

우즈베키스탄인의 주식은 빵, 양고기, 소고기, 닭고기 및 채소류이며 식사 때마다 차를 같이 먹는다. 밀로 만든 음식을 주식으로 하며 하루 3끼 모두 밀가루 반죽을 발효시켜 구운 딱딱한 빵인 을 먹는다. 이들이 즐겨 먹은 것은 양고기, , 건포도 등을 함께 섞은 밥인 좌반이며 소, , 말고기와 버터, 치즈 등 유제품을 잘 먹는다.

주요 식료품은 감자, 곡물 등 채식이며, 그 소비량은 전체 식품소비의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보통 육류의 가격은 다른 식품에 비해 비싸고, 과일은 풍부하지만 내륙 국가이기 때문에 해산물, 생선류는 없다. 이들은 양고기나 기름기 있는 음식을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챠이()는 필수적이며 목이 마를 때, 손님이 올 때, 한 여름에도 뜨거운 챠이를 마신다.

일상식은 밥과 국이다. 시락국은 돼지고기를 삶아 낸 물에 된장을 풀고 말린 배추와 무잎을 넣고 끓여 먹으며 보편적으로 먹는 국이다. (리뾰슈카)은 진흙가마에서 구운 납작하고 넓은 빵이며, 솜사는 얇은 밀가루 반죽에 기름을 두르고 고기, 양파 다진 것을 넣고 화덕에 구운 빵을 즐겨 먹는다. 설날에는 두 대고기(떡국)를 먹고 추석과 한식 때 찰떡과 증편을 차리며 경우에 따라 쁠로프(볶음밥), 샤실락(고기꼬치)의 전통음식을 차린다

집에 손님이 오면 축복으로 여겨 음식과 생필품을 후히 제공한다. 또한 온 가족이 손님접대에 집중하며 낮은 테이블이나 매트위에 음식을 가득 차려내고 3-4시간 담소하면서 식사를 한다. 손님에게 차를 대접하고 다 마시는 동안 자리를 뜨지 않으며 주인은 수이 아약”(존경의 차 쟁반)에 다과와 과일 등 달콤한 음식을 권한다.

 

(3) 의복문화

전통의상은 남녀 모두 원색의 실로 짜서 화려한 무늬를 놓은 화모이다. 남자들은 여름에는 목둘레와 소매에 아름다운 무늬가 수놓아 진 윗도리를 입고, 여자들은 원피스나 셔츠를 입으며 때로 겉에 꽃무늬가 화려하게 수놓아 진 조끼를 걸쳐 입기도 한다. 전통 여성 의상은 이슬람 문화의 영향을 받아 최대한 신체를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앞이 트이지 않은 원피스 형태로 착용한다. 이는 기후와 8세기 이슬람 문화의 유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남자는 헐렁한 셔츠와 바지를 입고 그 위에 츄판이라는 포를 입고 바지가 안으로 들어가도록 검정부츠를 신는다. 이슬람의 상징인 츄피추이카를 머리에 쓰고 허리엔 가족이나 천으로 된 띠를 두른다. 여자는 길이가 긴 원피스를 입고 그 안에 속바지와 츄판을 입고 야쉬마크를 위에 걸치며 머리에 흰색베일을 쓴다.

겨울에는 추위를 막기 위해 남녀 모두 양모나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고 긴 가죽 장화를 신는다. 또한 이라는 수가 놓여진 실내 모자를 남자들 대부분이 쓰며, 여자들은 머리에 하얀 수건을 쓰고 종종 비단으로 수놓아 진 골무형 모자를 쓴다.

 

(4) 주거문화

과거 유목생활을 할 때는 유르트(yurts)라고 불리는 동물의 모피로 만든 원형의 이동식 천막에 살았다. 현재 시골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평범한 진흙 벽돌집과 현관 쪽으로 열려있는 개인 방들이 딸린 긴 장방형의 가옥에 살고 있다. 주택은 대부분 정원이 딸려있는 2층 이상의 층집이나 단층집이다. 단독주택은 대부분 앞뒤로 텃밭을 가지고 있으며 배추, 상추, 감자, 토마토, 양파, 고추 등을 재배하고 오리와 닭, 칠면조를 기른다. 반야는 러시아 가정이 이루고 있는 목욕시설로 전통적으로 별채에 둔다.

도시의 주거문화는 침대문화이지만, 식사나 연회 시 바닥에 음식을 차리고 먹는 경우가 많으며 전통가옥에서는 방과 거실 등에 벽지를 사용하지 않고 카펫을 이용하여 벽을 치장하거나 바닥에 까는데 사용한다.

 

 

 

 

 

<일상생활 문화차이로 인한 갈등 사례>

󰋯 우즈베키스탄은 이사 갈 때 고양이를 먼저 들여보내고 가구, 주인 순서로 들어가야 부자가 된다는 설이 있는데 한국은 고양이를 싫어한다.

 

 

 

 

 

(5) 기타

민족성이 순박하고 낙천적이며 친구를 소중히 여긴다. 자기 집에 오는 손님은 한 가족처럼 대해주며 쉽게 친해지지만 호전적인 양면성이 있어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면전에서 거부당하지는 않지만 약속관념이 희박하며 문턱을 사이에 두고 인사하는 것은 원한이 있거나 결별을 하고자 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때문에 조심하여야 한다.

주술적인 점치는 행위를 좋아하며 뽕나무나 대추나무에 코란의 글귀를 판 목걸이를 구입해서 항상 지니고 다니기를 선호한다.

1990년대 초까지 소비에트식 교육이었으나 1991년부터 로마문자 사용, 의무교육의 단축 등을 실시하여 교육제도를 개혁하였다. 1993년 교육기금의 고갈로 의무교육을 11년에서 9년으로 단축하였고 사회주의 체제에서 민주주의 국가로 전환한지 오래되지 않아 소련의 잔재가 많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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